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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비 라메는 공장 노동자로 일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경험은 그에게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다. 현재 카비는 틱톡에서 팔로워 1위, 인스타그램에서는 8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현재 1조 원에 달하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를 설계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공장의 기계 조작원이였던 그가 어떻게 5년만에 자신의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일까?
카비는 한 살 때 이탈리아로 이주하고, 공공 주택 단지에서 자랐다. 그리고 2020년 해고되기 전까지, 근처 공장에서 CNC 기계를 조작하는 인력으로 배치되어 일했다. 실직 후 그는 틱톡에 춤이나 게임 반응 영상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2년 만에 틱톡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그가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오히려 평범함에서 나온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청자를 모았기 때문이다.
팬데믹 이후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카비뿐만 아니였다. 시청자와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소셜 미디어 콘텐츠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틱톡에서는 자연스레 작위적이고 억지스러운 영상이 점점 많아졌는데, 카비는 상식적인 문제 해결법을 제시하면서 한심하다는 특유의 손짓과 표정으로 시청자에게 공감을 샀다. 그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지만, 보편적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웃음을 전파했다.
모두가 양산형 콘텐츠의 과열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을 때, 카비는 시청자를 대신해 '짜증'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통해 일상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다. 여기서 그는 팔로워와의 신뢰와 익숙한 이미지를 형성해 이탈리아 갓 탤런트,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자신의 대중성을 극대화했다.
카비는 지속가능한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Step Distinctive Limited'라는 회사를 세웠다. 회사를 통해 상품 판매, 전자 상거래, 라이선스, 디지털 캠페인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으며 컨설팅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 휴고 보스, 레고와 같은 글로벌한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맺으면서, 그의 회사는 어떤 분야에서든 국제적 규모의 트래픽을 유도할 수 있게 되었다. 점점 규모가 성장하면서, 최근 1조원 규모의 인수 금액을 받으며 합병되었다.
회사가 인수되며, 카비는 자신의 AI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더욱 효율적인 크리에이터 비즈니스를 진행하려고 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데이터가 디지털 세상에서도 작동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카비는 생체 데이터를 활용해 자신의 이미지와 스타일을 복제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물리적으로 현장에 없더라도 자신의 모습이 다양한 모습과 언어로 광고나 캠페인에 등장할 수 있도록 하여 자신의 IP를 콘텐츠에 효과적으로 분배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할수록 콘텐츠를 보는 눈은 높아진다. 첫 3초를 보고 이 영상이 광고인지, 크리에이터의 진정성 있는 콘텐츠인지 판별해낼 수 있다. 너무 돈에 연연하지 말자. 자신을 진정으로 표현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스토리를 만들어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자.